[한줄 요약] 무역 갈등이 한미 관계의 핵심인 전략적 협력을 가리지 않도록, 과거의 성공적인 갈등 해결 사례를 교훈 삼아 실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언입니다.
2026년 8월 12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한미 FTA 협상의 핵심 인물이었던 웬디 커틀러(Wendy Cutler) 전 미국 측 수석 협상가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무역 이슈가 양국의 포괄적인 관계를 정의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Asia Society Policy Institute)의 웬디 커틀러 부사장은 최근 미국 매체 '뉴스위크(Newsweek)'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서울과 워싱턴이 개별적인 무역 현안은 그 자체의 타당성에 따라 다루되, 양국 관계의 더 큰 그림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한국의 네트워크법 개정 등 일부 규제 및 법적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무역 긴장이 안보와 같은 더욱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커틀러 부사장은 2008년 발생했던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련 갈등 사례를 주목했습니다. 당시 양국은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는 양국의 경제 관계에 영구적인 상처를 남기는 대신 오히려 시장을 재개방하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2021년 이후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해외 시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녀는 '한때 양국 관계를 위협했던 제품이 양측 모두에게 성공 사례로 변모했다'며, 이것이 양국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글로벌 환경은 기술 경쟁, 공급망 취약성, 무역의 무기화 등 복잡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커틀러 부사장은 가장 견고한 파트너십은 갈등이 없는 관계가 아니라, '신뢰와 실용주의, 창의성 및 공동의 이익'을 바탕으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관계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