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026년 7월 24일자 기사 기준, 금요일 오전 서울 증시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불안 심리가 확산되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KOSPI) 지수는 오전 11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5.3포인트(4.87%) 하락한 6,751.56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하락세로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기술주, 금융,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 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로 인해 오전 11시 28분에는 코스피 상장 종목에 대한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장의 불안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결정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 워싱턴과 테헤란 사이의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 또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주요 종목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39%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6.2%의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8.45% 급락한 반면,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34%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주인 KB금융 또한 5.22% 하락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8원 상승한 1,463.4원을 기록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