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미국 반도체 및 AI 관련주의 급락 영향으로 국내 코스피 지수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026년 10월 23일 자 기사 기준입니다.

금요일 오전, 한국 증시는 미국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 여파로 투자자들이 주요 반도체주를 매도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KOSPI)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29포인트(2.44%) 하락한 5,398.4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장 초반 2.36% 하락하며 시작된 이후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된 수치입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약세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2% 소폭 상승했으나, S&P 500 지수는 1.2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 급락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26% 폭락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인텔 역시 각각 4.4%, 8.04% 하락하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도체 핵심 종목인 삼성전자는 3.03%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0.25% 하락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 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의 상장 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AI 투자 기업인 SK스퀘어 또한 0.4% 소폭 하락했습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이며,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를 지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층적 지배구조 내에서 별도 상장이 진행될 경우, 모회사의 기업 가치가 자산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이른바 '지주사 할인'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원 상승한 1,324원을 기록했습니다.